아카이브사례2004–현재

PARO: 20년 넘게 판매되고 있는 치료용 물범 로봇

PARO는 쓰다듬으면 반응하는 물범 로봇이다. 말도 하지 않고 화면도 없지만 의료기기 인정과 공공 조달을 거쳐 요양시설에 자리 잡았다.

개발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시바타 다카노리
생산·판매주식회사 지능시스템 (2004년 설립)
출시2004년 9월 복지시설 리스, 2005년 일반 판매
가격일본 423,500엔부터 (세금 포함). 미국 약 6,000달러
사용 환경요양시설, 병원, 가정
보급2022년까지 7,000대 넘게 생산, 30개국 이상
제도미국 FDA 의료기기(2009), 일본 복지용구 선정 기기
중단 주체해당 없음. 2026년에도 판매 중이다.
판매 중

개나 고양이 대신 아기 하프물범을 고른 이유

PARO는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의 시바타 다카노리 박사가 1993년부터 연구한 로봇이다. 시바타는 처음에 개와 고양이 로봇을 실험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익숙한 동물 모양의 로봇을 실제 동물과 비교하고 실망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아기 하프물범을 골랐다. 그는 "사람들이 덜 접해 본 동물일수록 로봇으로 더 쉽게 받아들여진다"고 설명했다. PARO는 길이 57cm, 무게 약 2.55kg이다. 촉각, 빛, 소리, 온도, 자세 센서로 쓰다듬기와 안아 올리기, 자기 이름을 알아듣고 고개와 지느러미, 꼬리, 눈꺼풀을 움직인다. 화면과 앱과 계정은 없다.

기네스에서 FDA까지, 치료 도구가 되는 과정

PARO는 동물을 들이기 어려운 병원과 요양시설을 위해 만들었다. 2002년 기네스가 "가장 치료 효과가 큰 로봇"으로 인정했고 2004년 9월 복지시설 리스로 판매를 시작했다. 2009년에는 미국 FDA에서 의료기기로 인정받았다. 덴마크는 2008년 시범 연구 뒤 공공 예산으로 요양원에 PARO를 보급했고 2010년에는 돌봄 인력을 위한 사용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일본에서는 복지용구 정보시스템의 치매 돌봄 지원 분야 선정 기기다. 기관이 PARO를 살 근거와 직원이 사용법을 배울 길이 함께 생겼다.

효과는 있지만 봉제인형과 큰 차이는 없었다

PARO는 로봇 동물 가운데 가장 많이 연구된 로봇이다. 2017년 호주 28개 시설 415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시험에서 PARO를 사용한 집단은 참여와 즐거움이 높았고 관찰 기준으로 초조함도 줄었다. 다만 표준 초조 척도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같은 시험의 비용 분석에서는 초조 점수를 낮추는 비용이 봉제인형 쪽이 조금 더 낮았다. 돌봄 현장 연구를 모은 문헌고찰은 초기 비용, 털 세척의 어려움, 정비 비용, 직원의 추가 업무, 어른을 아이 취급한다는 우려를 사용의 장벽으로 꼽았다.

할 수 있는 일만 약속한 로봇

PARO는 대화하는 척하지 않았다. 할 수 있는 일과 약속한 일이 거의 같았다. 회사 서버에 기대지 않기 때문에 2013년에 발표한 모델을 지금도 판매한다. 회사가 문을 닫자 기능을 잃은 Jibo와 대조되는 지점이다. 다만 PARO가 오래 남은 이유가 로봇 자체보다 인증과 조달, 직원 교육 같은 제도에 있을 수도 있다.

이 로봇이 약속하는 일과 실제로 할 수 있는 일 사이에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

  • 2026년 기준 누적 판매 대수와 나라별 비중
  • PARO를 사용하다 그만둔 시설의 사례와 이유
  • FDA 등재 번호와 미국 Medicare 적용의 원문
  •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는 것이 의도된 설계 원칙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