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y: 호텔 복도에서 병원으로 옮겨 간 배달 로봇
Relay는 호텔 객실까지 물건을 가져다주는 배달 로봇이다. 2014년 호텔에서 시작해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타게 됐고 이후 병원으로 사용처를 넓혔다.
호텔 객실 문 앞까지 오는 로봇
Relay는 Willow Garage 대표였던 스티브 커즌스가 세운 Savioke의 배달 로봇이다. 2014년 8월 쿠퍼티노의 Aloft 호텔에서 Botlr라는 이름으로 일을 시작했다. 직원이 칫솔이나 수건을 수납함에 넣으면 로봇이 복도를 지나 객실 문 앞까지 가져다준다. 키 92cm에 라이다와 카메라, 소나로 길을 찾는다. 호텔 측은 보도자료에서 룸서비스 시간을 최대 80% 줄였다고 밝혔지만 독립된 조사는 아니다.
말을 걸지 않은 손님들
2016년 구글 벤처스의 제이크 냅은 Savioke와 함께 한 디자인 스프린트를 공개했다. 로봇의 화면 얼굴과 소리, 배달을 마친 뒤의 짧은 춤을 시험했는데 손님들은 반가워했지만 로봇에게 말을 건 사람은 없었다. 커즌스는 "우리는 모두 C-3PO와 WALL-E 때문에 기대가 높아졌다. 우리 로봇은 그만큼 정교하지 않다"고 말했다. 로봇이 할 수 있는 일보다 높은 기대를 만들지 않으려 한 것이다.
엘리베이터와 병원
2021년 12월 회사는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타는 Relay+를 내놓으며 2014년 이후 85만 건 넘게 배달했다고 밝혔다. 2022년 5월에는 Relay Robotics로 이름을 바꾸고 1,000만 달러 투자를 받았다. 이때 누적 배달은 100만 건을 넘었고 조지타운과 다트머스의 병원도 고객에 들어 있었다. 2023년에는 병원용 RelayRx를 출시했다.
기대를 낮춘 설계가 오래 남았다
Relay는 대화하지 않고 물건을 옮기는 일 하나에 집중했다. 호텔에서 병원으로 옮겨 간 것도 같은 일을 다른 건물에서 하는 것이었다. 2023년 이후 운영 대수와 배달 건수는 공개된 자료에서 찾지 못했다.
로봇이 할 수 있는 일보다 높은 기대를 만들지 않으려면 무엇을 빼야 하는가?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
- 전체 운영 대수와 설치 장소 수
- 2022년 이후 배달 건수
- 대표가 바뀐 시점
- 2만 6,000달러 가격의 1차 출처